요즘 chatGPT가 이슈이다.

 

주위에서 비개발자나 교수님 그리고 유튜브와 수많은 기사들을 보면

AI가 코딩을 해서 개발자를 '대체'할 것이다.
AI에게 물어보면 만물의 답을 알려주므로 교육자가 '필요 없어'질 것이다.
AI를 이용한 '신사업'을 해야 성공한다.

등등....

극단적으로 비극적인 이야기만 나누고, 그런 컨텐츠 또한 수두룩 하다.

 

chatGPT 3.5가 보급된 현시점에

AI가 세상을 지배하고 수많은 직업들을 '대체'하거나 '필요에 의해 없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chatGPT를 만들어야 하고
누군가는 chatGPT를 사용해야 한다

chatGPT 특) 물어보면 물어보는 대로 대답해 준다.

chatGPT의 특징을 살펴본다면, 물어본 것에 대해서만 대답을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바로 교육자가 '필요 없어지지 않는 이유'가 나온다.

 

단언컨대 스승은 제자가 올바른 길로 가길 바라고 인도하며 필요한 지식을 전수하고, 부족함을 채워주는 '사람'이다.

그러나 chatGPT는 어떠한가? 우리가 어떤 길로 갈 줄 알고 인도하며 필요한 지식을 알려주던가?

물론 우리가 질문을 '잘'하면 올바른 길을 '안내'할 수 있고, 상황에 필요한 지식이나 답을 알려줄 것이다.

 

여기서 모순이 피어난다.

질문을 '잘'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무엇을 모르는지 '인지'해야 하는 자기 객관화 단계를 거쳐야 한다.

본인이 지금 어떠한 상황에 처했는지, 무엇을 모르는지 모른다면 AI를 '제대로'활용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더 나아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아야 '잘'물어볼 수 있다.

이 단계에 서있는 사람은 '독학'이 가능한 단계이다.(현재의 구글링)

 

그렇기 때문에 AI로 인해서 달라질 것은 '생산성'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주위 개발자분들과 스몰토크로 chatGPT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지금도 구글링 해서 개발하듯이 chatGPT에게 물어보는 '수단'만 변경된 것으로 생각하면 세상은 그렇게 비극적이지만은 않다.

 

과거에도 책으로 공부하던 시절에서 구글링의 정확도와 입소문이 퍼져나갈 때도 구글링만 하면 누구나 개발한다고,

개발자가 없어질 거라고 들은 바가 있다.

chatGPT또한 같은 맥락으로 생각된다.

 

p.s. 오늘도 shell script 많이 물어보고 업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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